영화는 1970년대 PC산업 초창기의 주역인 스티브 잡스(Steve Jobs)와 빌 게이츠(Bill Gates) 두 인물을 중심으로 전개해나가며 애플컴퓨터(Apple)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의 성장을 이야기한다.

궁핍했던 삶의 스티브 잡스는 친구인 스티브 와즈(Steve Wozniak)의 발명품을 팔아가며 돈을 벌었다. 그러다 스티브 와즈가 컴퓨터에 모든 관심을 쏟자 스티브 잡스 또한 하는 수 없이 스티브 와즈와 함께 행동한다. 버클리 대학에 재학중이던 스티브 와즈는 스티브 잡스와 함께 홈브루 컴퓨터 클럽(Homebrew Computer Club)에 자신들이 만든 PC(개인용 컴퓨터, Personal Computer)를 가져가 컴퓨터 매니아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되고 50대의 판매고를 올리게 된다. 스티브 잡스는 그 일을 계기로 컴퓨터 회사 설립의 꿈을 키워나간다.

홈브루 컴퓨터 클럽에서의 스티브 잡스와 스티브 와즈

비슷한 시기 하버드 대학생이던 빌 게이츠는 기숙사에서 카지노를 방불케하는 포커판으로 방탕한 생활을 보내던 중 친구 폴 알렌(Paul Allen)이 MITS(미츠社)가 이번에 개발한 미니컴퓨터 알테어(Altair 8800)의 컴퓨터 언어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둘은 컴퓨터 언어 개발에 온 힘을 쏟고 결국 알테어 언어 개발을 담당하게 되면서 컴퓨터 산업에 뛰어들게 된다.

알테어 언어를 제작 중인 빌 게이츠와 폴 알렌

스티브 잡스는 결국 컴퓨터 회사 설립을 위해 자신의 자동차를 팔아 스티브 와즈에게 시작을 알리지만 당시 HP(휴렛 팩커드, Hewrett Packard)에서 일하고 있던 스티브 와즈의 발명품은 HP에 우선권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며 큰 위기에 봉착하게 된다.

그 리고 곧 스티브 와즈는 HP에 개인용 컴퓨터를 가져가 선보이지만 HP는 일반인들에게 왜 컴퓨터가 필요하냐며 스티브 와즈를 비웃으며 돌려보낸다. 다행히도 당시 HP가 선견지명(先見之明)에 어두운 까닭에 지금의 애플이 존재할 수 있었다.

HP 수뇌부와 스티브 와즈

그렇게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집 차고에 애플을 세우고 마이크 마쿨라(Mike Markkula)의 투자와 함께 1977년 샌 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컴퓨터 박람회에서 세간의 관심을 사면서 애플은 어느새 세계 제일의 PC업체가 된다.

애플 컴퓨터

그 무렵 MS는 주목받지 못한채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빌 게이츠는 '친구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둬라'는 마피아 세계의 격언을 되세기며 무작정 IBM을 찾아간다. 당시 IBM은 애플의 급성장에 고심하고 있었고 빌 게이츠는 그런 IBM의 심리를 공략해 자신들에게 애플을 견제할 수 있는 운영체제(OS, Operating System)가 있다면서 허풍을 떤다.

MS와 IBM의 협상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대신 한가지 조건을 제시하는데 바로 소프트웨어의 소유권은 자신들이 갖는다는 것이었다. 당시에는 소프트웨어에 별다른 가치를 주지 않았으며, 복제에도 별다른 문제의식을 갖지 않았다. 그런데 무작정 찾아와서 한다는 말이 당시 의식수준에서 이해할 수 없는 헛소리라 여겨 거절하러했으나 이것을 다른회사 즉 애플에게 넘길 수도 있었다는 감언이설로 IBM의 조바심을 자극하고 결국 계약을 체결한다.

하지만 당시 MS는 독자적으로 훌륭한 운영체제를 만들 능력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다. 또 세계 최고의 컴퓨터회사인 IBM의 입맛을 맞추기위해서는 왠만한 운영체제가지고는 턱도 없는 노릇이었다. 빌 게이츠는 그저 폴 알렌이 이전에 운영체제를 판매하는 사람들을 조금 알고있다는 말을 듣고 무작정 IBM을 찾아가 일을 저질렀던 것이다. 먼저 계약부터 체결하고 운영체제를 사들여 변형시킬 생각이었던 것이다.
결국 시애틀 컴퓨터의 운영체제를 5만달러에 사들여 MS-DOS로 변형시켜 IBM에 되팔았다. IBM의 후광을 등에 엎은 MS는 나날이 성장해갔다.

그러던 어느날 제록스(Xerox) 기술자들에 의해 컴퓨터 역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할만한 발명품이 나왔다. 바로 마우스GUI(그 래픽 유저 인터페이스, Graphic User Interface)이다. 캘리포니아의 기술자들은 곧바로 뉴욕에 이 획기적인 발명품을 가져가 시연했지만 수뇌부들은 마우스를 죽은 쥐보듯 비웃었다고 한다. 이 소식을 접한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말했던 훌륭한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도용한다(Good artist copy, Great artist steal)는 말을 상기시키며 제록스에게서 마우스와 GUI 기술을 얻어와 애플의 새로운 모델 리사(LISA)를 출시한다.

대화를 나누는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하지만 결국 빌 게이츠는 매킨토시를 도용해 윈도우즈(Windows)를 출시하기에 이른다.
이 에 스티브 잡스는 빌 게이츠에게 도둑질이라고 말하자 빌 게이츠는 세상엔 유사한게 많다면서 처음엔 핑계를 대지만 결국 스티브 잡스 또한 자신과 같은 해적일 뿐 자기가 먼저 선수 친 것 뿐이라며 현실을 즉시하라하면서 자신의 정당성을 충고한다.


실리콘 밸리의 해적들
Pirates of Silicon Valley
Trailer
Posted by 문차일드 트랙백 1 : 댓글 6
많은 분들이 자신의 이상형이라 말하는 소피 마르소의 데뷔작인 라붐(La Boum)을 봤습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꼽는 최고의 영화이기에...

라붐 中 영화 최고의 장면
영화를 본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영화 최고의 장면...
경쾌한 댄스곡이 흐르는 파티 도중 매튜가 빅(소피 마르소)에게 잔잔한 발라드(Richad Sanderson의 Reality)가 흘러나오는 헤드폰을 씌우면서 둘은 블루스를 함께 춥니다.

그후 빅은 매튜에게 푹 빠지지만 그는 쉽게 넘어오지 않습니다. 훗 -_-+
영화 막바지에 빅은 생일을 맞이해 파티를 열게되고 그토록 기다리던 매튜가 오면서 영화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듯 했으나 매튜보다 못생긴 -_- 소년이 들어오면서 영화는 미스테리로~

라붐 : 엔딩크레딧
빅은 새로운 소년에 이끌리고 곧바로 그 소년과 함께 춤을 추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소년과 한마디의 대화도 없이 바로 댄싱 스타트~
빅의 표정은 무엇을 말하고 있는걸까요? 이것이 바로 내 운명이구나?


Richard Sanderson - Reality


영화 주제가로 쓰인 곡으로 이 또한 최고의 OST로 꼽는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뮤직비디오 첫 부분에 갈대가 흔들리는 장면이 있네요 ^^ㅋ

도대체가 여자의 마음은 알 수 없구려~~~
Posted by 문차일드 트랙백 0 : 댓글 2
두 얼굴의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가장 먼저 영화를 보았다. 친구의 의견을 수용해 두 얼굴의 여친을 보기시작했다. 주연배우가 봉태규, 정려원라는 점에서 그렇게 흥미를 줄 것 같아 보이진 않았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달리 영화는 초반부터 입가에 웃음을 유발한다. 주 타겟대상인 연인들끼리와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영화인 것 같았다.

어느새부턴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면 명작/졸작을 단정짓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유를 생각해보니 첫째 영화관에 자주 가지 않는다는 점과 둘째 7,000원이라는 결코 적지 않은 금액때문인 것 같다.

영화에 항상 명작만이 존재할 수 없기에 졸작 또한 존재하거늘...
나는 항상 영화를 보면서 재미 이외의 다른 무엇인가를 얻기를 기대하면서 영화를 본다. 일종의 감동 또는 교훈이랄까?

두 얼굴의 여친은 초반에 그저 흥미위주의 내용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점점 슬프고 무거운 내용으로 전환된다.
나는 애매모호한 걸 상당히 싫어한다.

한때 조폭신드롬이 불때 쯤 유행하던 대다수의 영화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때
눈물샘을 약간 자극하는 내용으로 마무리를 한다.
왠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것 같은... 어떤 의도를 가지고 만든 영화인지...
실컷 배꼽잡도록 웃기다가 끝에 감동을 줘서 퇴장하는 관객들로 하여금 재미 이외의 어설프고 약간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영화를 나는 졸작으로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두 얼굴의 여친은 초반부터 차근차근 내용을 전개해간다는 점에서
적어도 '졸작의 범주'에서는 벗어나게 하고 싶다.

사랑은 창밖의 빗물같아요...
모래는 움켜쥐면 쥘수록 잡을 수 없는 시간같아요...
라는 사랑에 대한 (가벼운?!)철학 또한 담겨있는 쉽게 즐길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
Posted by 문차일드 트랙백 3 : 댓글 2